2010.02.22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음.... 사실은 행복하고 싶은 사람이다. 요즘은 계속되는 우울모드에 지친다. 익숙한 외로움도 이젠 힘들다. 나이먹어서 그런가,,ㅜ 아무 이유없이 울컥울컥 눈물이 나려고한다. 우울증인가? 봄타는건가? 모르겠다.... 나도 내 맘을 모르겠다. 아니야, 이건 내가 아니야. 더 밝게, 씩씩하게 !! 웃어주겠어. 2010.04.29 태풍처럼 몰아쳤던 힘든 시기가 이제 좀 잠잠해진듯 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죽을것같이 힘들었던 일들도 결국엔 그저 내 기억속의 지난일들이 되어 씁쓸한 웃음만 남겼다. 하루하루가 매일 똑같이 반복되고 정신없이 일에 치여 살면서 삶에 찌들어간다고 힘들다는 생각만 들고, 행복하지 않다는 생각에 모든것이 부정적이고 내마음에 여유란 구석은 없었다..
2009.02.22 다 아는줄 알았다. 세상이 어떤것이며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사람이 사는 방법이 어떤건지.. 많은 일들을 겪으며 더이상 배울것도, 알아야 할것도 없이 다 아는줄 알았다. 그만큼 아프고 힘들었으니까.. 하지만 나이를 먹으며 점점 더 알게되는 사실은 지금까지보다 앞으로 더 아프고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죽을때까지 하나씩 배우며 살아야 하는게 아닐까? 너무 어렵다... 2009.03.11 하루하루가 무의미하게 흘러버리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무언가에 쫒기듯이 조급하게 마음만 앞서서 이것저것 꺼내놓고는 오늘도 여전히 멍하니 앉아서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또 그렇게 시간을 흘려보냈다.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차분히 하나씩 해보자. 분명, 시간이 지난 후엔 ..
2008.04.02. 내 인생의 계산법도 수학처럼 정확하면 얼마나 좋아. 내 답은 항상 나를 실망시킨다. 그래도 좌절하지말자!!! 2008.04.30. 정말...나이는 거짓말을 못하는건가?..ㅜ 맨날 보는 내얼굴이라 몰랐는데 불과 1년전 사진을 보다가 절망스럽기까지.. 1년전과 후는 정말 ... 다르긴하다.. 폭삭 늙었어.ㅠ 씨이..ㅠ 2008.05.30. 어차피 인생은 외로운거야~ 사람은 누구나 외로움을 안고 산다. 이렇게 위로하면서 ... 2008.05.31. 내게 소중한건 지금 이순간이야. 앞으로 내 인생중 가장 젊으니까.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시간이니까. 2008.06.01. 잊을래... 해놓고 자꾸만 까먹는다 바부... 2008.06.05. 세월이란 시간 속에 점점 늘어가는 건 나이라는 숫자와 ..
자신의 감정을, 기분을 제대로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내 생각에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기분을 표현하는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 상대방에게 제대로 알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조차 솔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울거나, 침묵하거나, 웃거나 하더라도 이것이 진정한 모습인지는 자신의 내면을 잘 들여다보아야 알 수 있다. 겉으로 웃고 있지만 진정한 마음속의 시그널은 그렇지 않은 경험을 많이 해보았을 것이다. 어금니를 꽉 물고 눈물을 참는 경우도 많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가면의 형태는 하회탈이 언제나 웃고 있듯 즐거워 보이지만 가면 속 진짜 나의 얼굴은 나만이 알 일이다. 우리는 그런 삶을 살고 있다. 다른이에게 좋은 사람으로 비춰지기 위해서라든가 지위..
살면서 우리는 무언가를 항상 선택하며 살아가게 되는데 이것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다. 내 생각에는 선택을 잘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건은 자기 자신을 얼마나 아는가이다. 사회에서 보여 지는 지위나 학위가 어떻고, 재력이 얼마이고 친구가 몇인가가 아니라 자신의 내면, 깊숙한 내 마음속의 진짜 나 말이다. 가면을 쓰지 않은 나. 머릿속이 아닌 가슴이 말하고 싶어 하는 진짜 감정이나 생각들, 어쩌면 자신도 잘 모르던 나의 맨 얼굴을 잘 살펴보고 알아주어야 한다. 자신을 알게 되고 진정으로 이해하게 되면 다른 사람도 이해할 수 있다. 또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분명한 자신만의 신념을 갖게 된다. 자신의 신념이 확고한 사람은 감정에 휘둘리지도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문제가 발생해도 조급해하..
최근 어쩌다 알게 된 중국 드라마 “료불기적여해”에 빠졌다. 주인공인 선쓰이와 루커의 우정을 보며 마음 한 구석이 아파왔다. 나는 비겁한 겁쟁이라는 것을 느꼈다. 두 주인공이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그들의 뜨거운 우정이 너무 부러웠다. 드라마를 다 보고 나니 알겠다. 이정도면 서로 끝이라고 생각할 만큼 큰 위기들이 여러 번 있었음에도 다시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이들과 내가 다른 이유를 알았다. 나는 서로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했고 이들은 그런 상황에서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 싸웠다. 한 명이 물러나면 쫒아가고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서로를 놓지 않았다. 깊숙한 내면에서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던 것 같다. 본능적으로 서로를 믿은 것이다. 본인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 믿음이 마음 속 깊이..
서른여덟의 5월도 반이 지나갔다. 하루하루가 내 나름 바쁘게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뒤를 돌아보니 솔직히 잘 모르겠다. 남아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만 같다. 드러나지 않아서 인지 정말 없는 것인지 헷갈린다. 나 정말 길을 찾아가는 중인 건 맞는 걸까? 목적지가 없어서 그냥 무작정 제자리걸음만 하는 중인 것 같다. 게임 속 캐릭터가 그러듯. 키보드의 전진키를 아직 누르지 않아 대기하고 서 있기만 한 것 같다. 내가 게임을 할 줄 몰라서 내 캐릭터가 실력발휘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2022.05.15
각자의 인생이 있고 저마다 빛나는 때가 있다. 그렇게 믿고 싶은데 그런 기대감을 가지고 설레어 하면서 살기에는 당장의 현실은 그럴리없다고 비웃는 것 같다. 나는 요즘 내가 생각하는 인간답게 잘 살고 있는 것인지 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았다. 과연, 어떤 답을 해야 내가 잘 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어떤 삶을 살았어야 나를 자랑스러워하며 만족해할까? 가만히 생각해보면 잘 산다는 게 무엇인지, 못 사는게 무엇인지, 어떤 기준으로 말 할 수 없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하루하루 큰 일없이 무탈하게 그럭저럭 사는 것이 잘 사는 게 아닐까? 매일이 전투에 나가는 무사처럼 긴장 속에서 치열한 경쟁의 세상에서 다치지 않고 집에 무사히 들어왔다면 그날은 잘 싸운 것이다. 아주 잘 살고 있는 것이다..
매일 일기를 쓰는 것은 나에겐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오히려 일기를 쓰지 않으면 불안할 정도로 일기쓰는 것이 좋았다. 일기를 쓰는 것은 내 하루 일과 중 유일하게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때, 내가 스물다섯이 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일기를 좀 더 깊은 생각을 하고 썼더라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필력을 갖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가장 아쉬운 점은 책을 많이 읽었더라면 더할나위없이 좋았겠다 싶다. 어쩌면, 내 인생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지 않았을까. 안타깝게도 스물 다섯 이전의 일기들은 모두 태워버려서 지금은 알 수 없다. 대체 그 나이에 나는 무슨 생각을 가지고 살았는지 어떤 감정과 어떤 일들로 힘들어했는지 모르겠다. 내가 기억하는 것은 나만 보는 일기장에 조차도..
시간은 조금도 기다려주지 않고 정확하게 가고 있다. 그 시간 속에서 지금 나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손을 놓고 마냥 기다리고만 있다. 대체 무엇을? 나도 알고 싶다.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었는지 말이다. 그 이유가 내가 기다리는 무언가인 것 같은데 도무지 모르겠다. 낚시를 모르는 사람이 무작정 물속에 낚시 대를 던져놓고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온 종일 기다려 보아도 아무 신호가 없다. 당연하다. 고기가 많은 곳이 어딘지도 모르고 내 낚시 대에는 미끼조차 없다. 어떤 미끼를 써야 하는지, 미끼를 어떻게 끼우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저 시간을 보내고 있을 뿐이다. 2020.01.14.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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