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목요일인줄 알고 언니한테 운동하러 가자고 하려고 했는데 밖을 보니 안개가 심했다. 운동하기엔 별로 좋지 않을 것 같아서 관두고 어제 작업하다가 만 기획을 다시 할까하여 컴퓨터를 켰다가 오늘이 금요일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렇게 하는 일없이 정신없어도 되는 건가 싶었는데 우연히 이런 기사를 보았다. [30대는 ‘취업포기’ 4050 사장님은 ‘고용포기’] 라는 타이틀이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이 30대와 4050대에게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30대는 취업, 창업을 포기하고 쉬는 사람이 늘었고 40,50대 자영업자들은 고용을 줄이다 못해 혼자 일하는 비율이 늘었다는 것이다.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취업 의사도 없이 그냥 쉬는 30대들이 상당히 늘었다고 했다. 유독 30대에서만..
지나고보니 어느새 돌아와 있었다. 바닥이었던 자존감이 나도 모르게 조금씩 올라온 것이다. 마치 어느 씨앗이 캄캄한 흙속에 묻혀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새싹을 틔우듯이. 미세하게 아주 조금씩, 비를 맞고 해를 맞아도 똑같이 어두운 흙속이었는데 어느 순간 눈에 띄게 자란 모습을 하고 있었다. 나는 청소년기에도 잘 모르고 지나갔던 사춘기를 서른이 넘어서야 맞았다. 어쩌면 10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늘 나를 찾기 위한 몸부림을 했던 것 같다.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했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늘 알고 싶어했다. 10대에는 내가 원하지 않는 것들도 억지로 해야 했다. 싫다는 표현을 하지 못했다. 답답하고 화가 나더라도 내 마음을 표출하지 못했다. 성인이 되어 스무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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