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의 일기들을 보다보니 지금 나의 문제점을 찾았다. 나는 이미 답을 진즉에 찾았는데 그다음 어디로 가야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분명 알고 있었는데 그래서 적어 두었는데 어쩌면 기억하지 못했던 것이다. 아니, 기억보다는 또 내가 그동안 살아온대로 살았던 것이 문제였던 것이다. 살아왔던 대로 그것이 지독한 습관이 되어 내 인생이 되어있었다. 갑자기 예전에 봤던 영상 하나까 떠오른다. 닭은 먹이를 먹을 때 발로 바닥을 휘저어가며 먹는다. 그래야만 흙 바닥에서 먹이를 찾을 수 있으니 그것이 닭의 습성중 하나이다. 그런데 주인이 그릇에 먹이를 주었는데도 닭은 저들이 가진 습성대로 발로 휘저었다. 그릇이 닭의 발에의해 뒷쪽으로 밀려났다. 닭은 자신이 발로 밀었다는 사실을 몰랐는지 1초 전을 기억을 못하는 것인..
솔직함이 가진 힘은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강하다. 누구보다 먼저 내 자신에게 솔직해져야 한다. 이것이 가장 어렵지만 한 번 솔직해지고 나면 어렵지 않다. 현재 내가 느끼는 감정을 무시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이 용기가 내면의 근육을 키워주고 강하게 만들어준다. 이건 분명한 것 같다. 혹시 결과가 생각 같지 않더라도, 혹은 당장 후회를 하더라도 내 마음에 충실 하고 솔직해지는 것이 언젠가 결국에는 더 나은 결과로 내게 온다. 솔직함이 진실한 사람으로 만들며, 진실 된 사람은 어떤 강한 상대라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다. 이 힘은 부드럽고 유연해 언뜻보면 약해보일 수 있지만 강해져야 할 때는 그 강도를 측량하기 어려울 정도다. ..
어느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되려면 적어도 몇 년, 10년 이상은 되어야 어느 정도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 지금 무언가를 도전해 시작했다면 10년 후에 얼마나 능력자가 될지는 모르기 때문에 며칠 해보고 재능이 없는 것 같다는 말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당장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하여 낙심할 필요도, 걱정할 필요도 없다. 꾸준하게 계속 하다보면 어느새 실력자가 되어있을 것이다. 그러니 지금 배우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말자. 지금보다 더 처음이었을 때를 생각해보면 내가 성장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23.01.11.수.Y
어렸을 때 꿈이 무엇이었는지 떠올려보니 누가 되고 싶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나는 마음이 넓은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친구들이 내게 상담을 하고 내 몇 마디 말로 위로 된다고 할 때마다 나는 많은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그러기 위해 넓고 깊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언젠가는 마음이 힘든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책을 쓰게 될 것이라고도 생각했다. 기억력이 좋은 편은 아니라서 다른 건 잊어도 이것만큼은 지금까지 가져온 내 꿈이었다. 생각해보니 언제부턴가 잊고 지내기는 했다. 내가 그런 훌륭한 꿈을 가진들 내가가진 능력치가 얼마나 부족하며 과연 내가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현실적인 생각이 들면서 그랬던 것 같다. '내 주제에.' 그럼에도 마음 한편엔 늘 ..
누구는 인내를 가지고 계속 하다보면 하고자 하는 일들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아마도 마치 이것이 세상 이치인 것처럼 많은 이들이 노력해왔고 많은 어른들이 무게를 잡고 해주는 말일 것이다. 그런데 또 누구는 해보다가 정말 아닌 것 같으면 더 늦기 전에 포기 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한다. 나는 이쪽 말에도 저쪽 말에도 고개가 끄덕여지고 나 또한 지금까지 살면서 경험들을 봤을 때 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과연, 그 기준이 무엇인걸까? 10년, 20년 무명 생활을 하다가 중년이 되어서 뜨는 배우들이 있다. 수십 번, 수백 번 도전하다가 이번에 마지막 오디션을 보고 그만 두려고 했던 노래가 갑자기 주목을 받아서 인기를 누리게 되는 가수들도 있고, 매번 하는 사업마다 말아먹고 빚을 잔뜩 짊어지고 나..
정신없이 흘러간 하루 동안의 시간들에 대하여 저녁마다 스탠드 불빛 아래에서 손으로 적어 일기를 쓰던 때가 생각난다. 반성도 하게 되지만 힘들고 지친 복잡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서는 이만한 친구가 없었다. 또 누군가 힘들 때 손 편지를 써주기도 했었다. 글을 쓰거나 읽었을 때 마음의 위로와 큰 힘이 되었던 적이 많이 있기 때문에 글쓰기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 글은 지식을 전달하기도 하지만 마음을 전달 할 수 있어서 좋다. 어떤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충분히 표현을 할 수 있어야 하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문장으로 써야 의미전달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재밌게 보던 드라마나 영화도 영상보다 글이 먼저다. 배우들이 대본을 받아 읽고 그것을 표현해 연기하여 영상이 제작 되는 것..
2014. 1.1. 수 새해다. 해가 바뀌면서 나는 30대가 되었다. 서른..... 어쩌면 철없던 10대보다 생각했던 것 보다 힘들었고 불안해하고 갈팡질팡 했던 20대보다 조금 더 살아가는 방식을 터득하고 늘 말하던 여유로운 삶은 아니더라도 조금은 알 것 같은 인생을 살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과 약간의 설렘을 가지고 시작해보련다. 말로는 끔찍하다고...우울하다고 했지만 마음 한편으론 나도 이제 진짜 어른이란 생각이 들면서 나이만 먹었다며 한탄하진 말자고 마음을 먹었다. 2014.02.02 무언가 마음이 벅차서 잠이 안오는 그런 일이 하고 싶다. 2014.04.15 제게도 기회를 주세요. 열정을가지고 의미있는 삶을 살수있도록... 매일매일 설레고 감사하는 삶을 살수있도록... 사람답게 살수있도록... 제발..
2013.01.31 목요일 2013년도는 시작부터 좋을 줄 알았다. 작년 2012년도를 너무 힘들게 보내서 이번년도 새해는 정말 좋은 일이 일어날줄 알았다. 하지만 첫달부터 돈에 쪼들리고 취업에 스트레스받고 학벌에 스트레스받고 너무 장애물이 많았다. 언제쯤 벗어나 여유롭고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을까? 티비에 나오는 전원주택을 꿈꾸며 살지만 현재로썬 너무 가망이 없어보인다. 나이를 먹은 증거일까? 누가 쫒아오는 것도 아닌데 마음만 너무 조급하다. 무서운 공포 체험을 하는 것도 아닌데 너무 두렵고 불안하다. 모든 세상 사람들이 다 그러진 않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각자 체험하는 일 일테지. 난 그 사람들 중에 한명일 뿐이다. 누구나 언젠간 겪어야 할..... 하지만 누구보다도 가난은 싫다. 여유로운 삶을 ..
2012.3.1 고민한다고 해결되는 건 없다. 가끔은 답이 이미 있는데도 고민을 하는 경우가 있다. 참 바보 같지만 고민을 해야 그 결정에도 후회가 없다. 돌아보면 십대를 너무 어둡게 살았던 것 같다. 이유는 부정적인 마인드였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사실 이미 알고 있었는데 그렇게 후회를 했음에도 십대의 후회스러운 날들은 그냥 후회로 끝내고 말았다. 결국 20대도 후반을 와서야 정신이 든다. 과연, 30대에는 내가 만족하고 있을까? 30대도 아니라면 40대에? 50? “글세다” 2012.04.19 오늘이 4월..... 뭐야; 벌써 19일?? ㅎㅎㅎㅎㅎㅎ늘 느끼는 거지만 아무 생각 없이 살다가 문득 날짜를 보곤 이렇게 놀랜다. 어이없어 웃음만 나오고... ........ 주변을 돌아보면 많이 변했다. 언제..
2011.02.16 참... 사람이 사는 게 쉬운 듯하면서도 너무 어렵다. 해야 할 것도, 가져야 할 것도, 갖춰야 할 것도, 알아야 할 것도 너무 많다. 그래서 너무 피곤하고 힘들다.. 아주 가끔은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쉬고 싶을 때가있다. 몸도 마음도 내 자신에게 미안할 만큼 아주 많이 지쳐있을 때...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잡고 독하게 먹어도 힘이 나지 않을 때... 지금 난 1% ... 배터리를 충전해 달라는 경고가 떳다. 힘들지만 또 견뎌야한다 그래야 사니까... 참 슬프다.. 2011.02.27 그래... 자신감이 다 생길 때까지 기다리면 인생에서 별로 할 일이 없다 용기를 갖자! 2011.03.25 난... 스물일곱이 되는 동안 안 겪어본 일이 없는 것처럼 힘들게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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