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했다. 당시에는 회사를 그만 둔지 2년이 다되어가는데 아직도 내 길의 방향을 못 찾고 있었다. 그래서 조급해졌고 마음이 답답했다. 분명한 것은 나는 회사를 다니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것뿐, 그에 따른 해결방안은 도무지 떠오르지가 않았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무엇을 해야 할지는 알겠는데 시작 할 엄두가 나지를 않았다. 주위에는 도움이 되어줄 만한 사람이 없었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에 걸음을 떼기가 두려웠다. 의존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자부하면서도 나는 누군가를 의지하고 싶었던 것 같다. 누군가가 길을 터주거나 방향이라도 알려주기를 기다렸다. 나무 아래에서 사과가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으니 결국은 시간만 허송세월 보낸 꼴이 되어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시간낭비를 한 셈이다. 그러..
한 번 보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지금 바로 돈 버는 기술 너무 공감된다. 나도 항상 준비만 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허다했다. 생각만 하지 않고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나에게 이 책은 좋은 매뉴얼이 되어 줄 것 같다. 이미 영상을 봐서 아는 내용이지만 이 책에서는 더 세세하게 알려준다. 사실 사소한 문제들을 알아보고 처리하는 데에 시간을 많이 잡아먹게 되는데 상황별로 어떻게 해야 할지 예비 초보 사업자들에게 혹은 이미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놓치지 않고 챙길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이런저런 노하우들도 좋았지만 사업자의 마인드, 본질, 어떤 유혹에도 타협하지 않고 나만의 원칙을 지키는 신념, 신뢰 등 배울 점이 많았다. 신사임당이라는 친구가 있는 것이 역시 부러웠다...
우리가 책을 찾는 이유는 다양하다. 그냥 독서를 좋아서라든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거나, 필요한 정보가 있을 때 책을 통해 도움을 받기 위해서다. 어쩌면 지식인의 의무감에서 읽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동안 살면서 책을 많이 읽지는 못했다. 책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자주 찾아서 읽게 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런 내가 책을 간절히 찾을 때가 있다. 마음이 너무 지쳐있거나 힘들 때, 누구에게든 위로받고 싶을 때이다. 아무리 좋은 베스트셀러라고 해도 사실 공감이 가지 않거나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면 억지로 읽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리곤 어떻게 베스트셀러가 됐는지 의아해했다. 하지만, 내 마음이 간절할 때 찾아서 읽은 책들은 유명세와 상관없이 나에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아무도 몰라주는 내 마음에 위로가 되고 ..
서른여덟 작가 코치 강연가로 50억 자산가가 되다 - 김태광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경험상 아무 계획 없이 살면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게 될 것이고 분명 나중에 후회하게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일주일간의 하루 시간표를 짜고 실행했었다. 그 중에 격일로 도서관에 가서 오후시간을 보냈다. 그 시간들이 길게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나에겐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내 눈에 띄어 읽었던 책은 김태광의 ‘서른여덟 작가, 코치 강연가로 50억 자산가가 되다’였다. 사실 50억이라는 글자가 눈에 띄었다고 솔직해져 보겠다. 그렇게 읽기 시작한 4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지루하다는 생각 없이 이틀 만에 완독을 했다. 이 책은 의지력이 약한 나에게 필요한 말들을 많이 해주었다. 어쩌면, 내가 가는 길에 약간의 방향 조절..
인생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상처받지 않을 것 가볍게 술술 읽혔던 책이었다. 일러스트 그림들이 있어 지루하지 않고 글도 그리 길지 않으면서 짧은 메시지가 강력하다. 그중에 제일 맘에 든 내용은 이거다. 나한테 꼭 필요한 부분.. 약간의 근자감과 어느 정도의 개썅마이웨이 정신이 필요하다! 망설임 없이 밑줄을 쫘~악 그엇다. 많은 사람들이, 아니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식의 삶을 살아왔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 삶인데 남의 눈치를 보면서 그동안 나는 없었던 것 같다. 살면서 힘든 것 중 하나가 나의 부족함을 너무도 잘 알아서 자꾸만 자존감이 낮아지는 거였다. 부족한대로 내 자신인 거고 그렇게 굳이 나를 깎아내릴 필요 없었는데 ...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만날 때 감춰둔..
서른다섯의 사춘기 - 한기연 서른다섯이 되면서 또 책을 찾았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삼십대 초반이라고 우길 수 있었는데 이제 중반이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 나이가 된 것이다. 나이를 먹는 게 싫은 건 아니지만 어쩐지 나를 돌아보면 우울해지는 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또 우울하기만 한 것도 아니다. 이건 나도 뭔지 모르는 감정들이다. 인터넷 서점을 돌다가 ‘서른다섯의 사춘기’라는 제목을 보고 그저 반가웠다. 나만 이상한 게 아니었다. ‘아무래도 사춘기가 서른다섯쯤에 다들 오나보군‘ 생각했다. 왠지 지금 내 기분을 알아주고 공감해줄 것 만 같았다. 이 책은 상담심리 전문가인 작가가 쓴 것인데 상담을 받는 사람들의 연령대 통계를 내 보니 서른 초 중반이었다고, 그들을 위해 썼다고 했다. 이렇게 또 내 맘을 읽..
이번 주말에도 책을 읽었다. 지난번 서점에서 책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눈에 띈 어느 책 하나가 제목이 계속 생각났기 때문이다. 이미 나오는 길이어서 제대로 살펴보진 않았지만 나에게 필요한 책인 것 같았다. 또 나를 공감해주는 친구를 찾아야만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며칠 전 자격증시험 책을 구입하면서 같이 구입을 했다. 얼마 남지 않은 시험공부를 해야 하지만 보고 싶던 책이 눈앞에 있는데 도저히 미룰 수가 없었다. 이 책에서도 저자가 계속 하는 이야기는 시대의 변화에 맞는 직업에 관한 이야기이다. 특정 적으로 어떤 직업이 좋은 직업일 수 없고, 남들 보여주기에 괜찮은 직업이 결코 좋은 직업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어떤 것도 미래를 장담 할 수 있는 직업은 없다는 것이다. 회사 밖으로 나와 일을..
'아는 것' 과 '생각하는 것'은 완전히 별개다. 지식이란 '과거 사실의 축적'이며, 사고란 '미래에 통용되는 논리의 도달점' 입니다. -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라 - 새로운 정보를 접할 때, 과거의 지식이 아니라 눈앞의 정보를 토대로 생각할 수 있는 것. 생각의 0순위는 '의사 결정 과정' / 정보가 아니라 의사결정 과정이 필요 / 의사 결정 과정은 최대한 구체적으로 / 생각한다는 것은 인풋을 아웃풋으로 변환하는 작업 / '작업'을 '사고'라고 생각하는 함정 필터링 사고법! 오로지 나만의 생각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동안의 나의 생각들이 어떤 정보에 의해 내 머릿속에 입력되어 있던 것들이거나, 과거의 기억들이었다는게 조금 충격적이었다. 모든 걸 항상 제로에서부터 생..
[스몰 자이언츠가 온다]는 [스몰 자이언츠]의 10주년 기념 개정판이다. 스몰자이언츠를 읽어보진 않았지만 이 책은 읽어봐야한다는 확신이 들었다. 4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지만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그리고 언제 다시한번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 소개되는 회사들은 자신들만의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사업을 하다보면 예측하기 어렵고 뜻대로 흘러가주지 않는 현실에 타협하게 되기 마련일텐테 강산이 변하는 시간에서도 흔들림 없는 신념을 유지하는 그들이 멋있었다. 그들은 오직 그 신념을 바탕으로 중대한 많은 결정들을 한다. 때론 위기가 되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그 결정들로 인해 업계에서 존경받는, 다른 회사들이 모범으로 삼고 싶어하는 회사가 ..
1년 100권 독서법 - 차석호 이 책을 구입한 이유는 어쩌다가 우연히 네이버카페에 가입을 했다가 작가를 알게 돼서다. 일부러 이 책을 구입하려던 것은 아니었고 인터넷 서점에서 다른 책을 구입하다가 생각나서 같이 구매했는데 책을 읽어보겠다고 했지만 솔직히 별로 내키지는 않았다. 집에 책이 도착했을 때는 조금 실망스럽기도 했다. 대충 넘겨보니 뻔한 말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할 것만 같았다. 그래서 며칠 동안은 책장에 꽂아 두고 다른 책들을 먼저 읽었다. 다른 책들을 읽다가 조금 지루해져 이 책을 꺼내 읽기 시작했는데 내가 잘못 생각했다는 것을 알았다. 1년 100권 독서법 국내도서 저자 : 차석호 출판 : 라온북 2019.06.19 상세보기 평소 독서의 중요성을 느끼고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던 중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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