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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도 책을 읽었다.

지난번 서점에서 책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눈에 띈 어느 책 하나가 제목이 계속 생각났기 때문이다.

이미 나오는 길이어서 제대로 살펴보진 않았지만 나에게 필요한 책인 것 같았다. 또 나를 공감해주는 친구를 찾아야만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며칠 전 자격증시험 책을 구입하면서 같이 구입을 했다.

얼마 남지 않은 시험공부를 해야 하지만 보고 싶던 책이 눈앞에 있는데 도저히 미룰 수가 없었다.

 

이 책에서도 저자가 계속 하는 이야기는 시대의 변화에 맞는 직업에 관한 이야기이다. 특정 적으로 어떤 직업이 좋은 직업일 수 없고, 남들 보여주기에 괜찮은 직업이 결코 좋은 직업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 어떤 것도 미래를 장담 할 수 있는 직업은 없다는 것이다.

회사 밖으로 나와 일을 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할 수 있는 일, 잘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잘 파악하는 것이 먼저이며, 나는 어떤 사람인지,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회사를 그만두고 앞으로 무엇을 할지 고민하면서 가끔은 그때 그래도 버텼어야 했나 싶을 때가 종종 있었다. 주변에서 이제 일을 해야 하지 않겠냐고 물을 때마다 나 또한 답답했다.

누가 몰라서 이러고 있겠냐, 눈에 보여 지는 무언가의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하여 적지도 않는 나이에 한심하게도 철없이 뜬 구름 잡는다는 식의 뉘앙스를 풍기며 걱정이라고 해 줄때마다 내가 얼마나 울컥했는지...

나는 멈춰있는 시대 속에 살면서 기존의 세대 생각을 강요하고 있는 사람들이 하는 충고는 고맙지가 않다. 적어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해본 사람이라면 그렇게 말하지는 않을테니...

 

그렇지만 나는 확신이 있었다. 퇴사를 결심했을 때부터 그랬다.

중요한건 지금 눈앞에 보여지는 통장의 급여라는 글자가 찍히지 않더라도 나는 미래를 준비하는 중이고, 아직은 나도 처음이어서 어찌해야 할지 몰라 방황을 할 수 는 있겠지만 분명한 건 나중에 더 잘 살고 있는 내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나혼자 마인트 컨트롤을 하며 지내는 중에 약간 지쳐있었는데 이 책이 말해주었다.

굳이 다른 사람의 의견을 귀담아 듣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회사를 떠나 한동안 방황을 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나 혼자 마음을 다잡으며 하던 생각이지만 다른이의 글을 통해 다시 보니 힘이 난다.

적어도 나는 나에게 집중하고 살아왔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하루빨리 내 집을 마련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이면서 미래가 안정적인 나의 일을 갖고 싶다.

 

  - 2019.05.20. Y -  

 

 

 

나 혼자 벌어서 산다
국내도서
저자 : 정은길
출판 : 비즈니스북스 201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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