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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일기들을 보다보니 지금 나의 문제점을 찾았다.

 

나는 이미 답을 진즉에 찾았는데

그다음 어디로 가야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분명 알고 있었는데

그래서 적어 두었는데

어쩌면 기억하지 못했던 것이다.

 

아니, 기억보다는

또 내가 그동안 살아온대로 살았던 것이 문제였던 것이다.

 

살아왔던 대로

그것이 지독한 습관이 되어

내 인생이 되어있었다.

 

갑자기 예전에 봤던 영상 하나까 떠오른다.

닭은 먹이를 먹을 때 발로 바닥을 휘저어가며 먹는다.

그래야만 흙 바닥에서 먹이를 찾을 수 있으니

그것이 닭의 습성중 하나이다.

그런데 주인이 그릇에 먹이를 주었는데도

닭은 저들이 가진 습성대로 발로 휘저었다.

그릇이 닭의 발에의해 뒷쪽으로 밀려났다.

닭은 자신이 발로 밀었다는 사실을 몰랐는지

1초 전을 기억을 못하는 것인지

잠시 두리번 거리며 어리둥절해 보이다가

다시 또 엉뚱한 곳에서 먹이를 찾는다.

 

이 닭의 모습과 내가 다를바가 없지 않은가?

 

갑자기 부끄러워진다.

화도 나는 것 같다.

 

2023.2.23.목.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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