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함이 가진 힘은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강하다. 누구보다 먼저 내 자신에게 솔직해져야 한다. 이것이 가장 어렵지만 한 번 솔직해지고 나면 어렵지 않다. 현재 내가 느끼는 감정을 무시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이 용기가 내면의 근육을 키워주고 강하게 만들어준다. 이건 분명한 것 같다. 혹시 결과가 생각 같지 않더라도, 혹은 당장 후회를 하더라도 내 마음에 충실 하고 솔직해지는 것이 언젠가 결국에는 더 나은 결과로 내게 온다. 솔직함이 진실한 사람으로 만들며, 진실 된 사람은 어떤 강한 상대라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다. 이 힘은 부드럽고 유연해 언뜻보면 약해보일 수 있지만 강해져야 할 때는 그 강도를 측량하기 어려울 정도다. ..
어느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되려면 적어도 몇 년, 10년 이상은 되어야 어느 정도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 지금 무언가를 도전해 시작했다면 10년 후에 얼마나 능력자가 될지는 모르기 때문에 며칠 해보고 재능이 없는 것 같다는 말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당장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하여 낙심할 필요도, 걱정할 필요도 없다. 꾸준하게 계속 하다보면 어느새 실력자가 되어있을 것이다. 그러니 지금 배우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말자. 지금보다 더 처음이었을 때를 생각해보면 내가 성장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23.01.11.수.Y
어렸을 때 꿈이 무엇이었는지 떠올려보니 누가 되고 싶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나는 마음이 넓은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친구들이 내게 상담을 하고 내 몇 마디 말로 위로 된다고 할 때마다 나는 많은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그러기 위해 넓고 깊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언젠가는 마음이 힘든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책을 쓰게 될 것이라고도 생각했다. 기억력이 좋은 편은 아니라서 다른 건 잊어도 이것만큼은 지금까지 가져온 내 꿈이었다. 생각해보니 언제부턴가 잊고 지내기는 했다. 내가 그런 훌륭한 꿈을 가진들 내가가진 능력치가 얼마나 부족하며 과연 내가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현실적인 생각이 들면서 그랬던 것 같다. '내 주제에.' 그럼에도 마음 한편엔 늘 ..
누구는 인내를 가지고 계속 하다보면 하고자 하는 일들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아마도 마치 이것이 세상 이치인 것처럼 많은 이들이 노력해왔고 많은 어른들이 무게를 잡고 해주는 말일 것이다. 그런데 또 누구는 해보다가 정말 아닌 것 같으면 더 늦기 전에 포기 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한다. 나는 이쪽 말에도 저쪽 말에도 고개가 끄덕여지고 나 또한 지금까지 살면서 경험들을 봤을 때 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과연, 그 기준이 무엇인걸까? 10년, 20년 무명 생활을 하다가 중년이 되어서 뜨는 배우들이 있다. 수십 번, 수백 번 도전하다가 이번에 마지막 오디션을 보고 그만 두려고 했던 노래가 갑자기 주목을 받아서 인기를 누리게 되는 가수들도 있고, 매번 하는 사업마다 말아먹고 빚을 잔뜩 짊어지고 나..
모처럼 머리가 맑은 날이었다. 최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패턴을 어찌 다시 바꿔야 하나 했는데 오늘은 7시가 되기 전에 눈이 떠졌다. 화장실에서 일찌감치 큰일을 보고 개운한 기분에 이부자리를 정돈하고 잠시 명상을 한 후에 몸을 늘려주는 스트레칭도 해주었다. 이쯤 했으면 잠에 깰 만도 한데 머리가 무겁고 오른쪽 편두통이 나를 다시 침대로 들어가게 했다. 계획 대로였으면 최근 읽고 있는 이 책을 마저 다 보려고 했는데 몸뚱아리가 내 계획을 실행하지 못하게 했다. 다른 것도 아니고 두통은 책을 읽기에 가장 큰 방해꾼이다. 다시 자고 일어나니 시간이 1시간 더 지나있었다. 아침밥을 먹고 아주 잠시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날씨가 우중충 하더니 내가 셀프 주유소에서 주유를 마치고 출발할 때부터 굵은 빗방울이 떨어..
살면서 알게 되는 사실들이 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느껴지는 조급함과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에서 생기게 되는 자괴감이 크다. 그런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다. 누구도 같을 필요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나는 나만의 길을 가면 되는 것이고 그 길을 가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적이지 않다. 대체적으로 평범한 인생을 산 사람이라고 하면 학창시절을 정해진 나이에 공부를 하고 사회생활을 스물 중반 즈음부터 시작하고 늦어도 30대 초반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가 꼭 법을 지켜야 하듯 지켜야 하는 법이 아니다. 누구도 그 기준을 애써 지킬 필요는 없다. 게다가 누구나 각자 주어지는 때가 있다. 어떤 것도 늦은 것은 없고 빠른 것도 없다. 나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친구일지라도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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