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책, 세상을 훔치다 - 반칠환

우리시대 프로메테우스 18인의 행복한 책 이야기

 

 

 

책, 세상을 훔치다 - 우리시대 프로메테우스 18인의 행복한 책 이야기
국내도서
저자 : 반칠환
출판 : 평단 2006.09.25
상세보기

 

 

이 책은 2006년에 나온 책인데 작가가 여러 유명인들을 인터뷰한 내용이다. 내가 직접 구입한 것은 아니고 전에 사촌 언니가 읽고 싶은 책 다 가져가라고 해서 들고 왔는데 몇 년이 지나도록 그냥 두었었다. 책꽂이에 책들을 정리하다가 잠깐 훑어보았는데 가볍게 읽기 괜찮은 것 같아 읽어 보았다.

 

작가가 인터뷰한 사람들은 학자, 사진가, 가수, 화가, 시인, 만화가, 건축인, 회사대표, 앵커, 영화감독, 개그맨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었다.

전공도, 직업도 모두 다른 사람들이 인생의 답을 찾고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결국은 공통적으로 그들이 그럴 수 있었던 비결은 독서였다. 어릴 적부터 해왔던 편식 없는 독서는 그만큼 지식 뿐 아니라 폭 넓은 사고를 갖게 해 주었다. 각자 나름대로의 가치관을 가지고 삶을 의미 있게 살아가는 방식들은 다 다를지라도 각자의 삶의 길을 만들어 준 것은 하나같이 책이었다.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과장되게 부풀려도 부족한 것 같다.

2년 정도 쉬면서 나름대로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으면서 공통적으로 느낀 것은 독서의 중요성이었다. 그러면서 독서의 재미를 알았고, 더 일찍 알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더 다양하게 더 많은 책을 읽고 싶다

 

작가의 인터뷰에서 화가 김점선에게 책을 읽게 된 동기를 물었는데 이렇게 대답한다.

내게 아주 훌륭한 스승이 있었다면 책을 안 읽어도 되었을 거예요. 그렇지만 내겐 그런 스승이 없으니 책을 읽어야 했어요. 책은 가장 훌륭한 인류애의 발현입니다. 보도 듣도 못한 사람에게 자기 지식의 정수를 전하는 거잖아요. 독서는 혼자서는 절대로 넘을 수 없는 벽을 깨어줍니다.”

이 말이 나는 너무 공감이 되었다. 나 또한 책을 읽기 시작한 동기가 그것이었다. 누군가에게 묻고 싶지만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나에겐 없어서였다. 그렇게 시작한 책에서는 정답을 알려주기도 하지만 내가 생각지 못한 방법을 제시해 주기도 했다. 책은 항상 내가 원하는 것 이상으로 답을 주었다.

 

건축인 김진애는 책을 왜 읽느냐는 질문에 책을 읽으면 점점 의문이 선명해진다며 여러 분야의 책을 읽다보면 내가 갖고 있던 관점을 다르게 볼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한다고 했다. 읽는 사람마다의 다른 관점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찾기도 하고 어떤 고정관념에 잡히지 않도록 여러 가지의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의 힘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이 외에도 많은 공감되는 인터뷰들의 내용이 있지만 마지막으로 이 책의 가장 첫 페이지에 있는 문구를 적고 싶다.

 

 

 

 

책이 없는 방은 영혼이 없는 육체와 같다.

A room without books is as a body without a soul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Marcus Tullius Cicero-

 

 

 

 

 

2020.02.16.Y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