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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

 

 

 

 

 

글쓰기의 철칙

1. 많이 읽어야 잘 쓸 수 있다.

2.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

 

 

독해력을 기르는 방법은 독서뿐이다. 결국 글쓰기의 시작은 독서라는 것이다.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책을 읽으면서 글을 쓰다 보니 더욱더 독서의 중요성을 느꼈다.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독서를 비결로 꼽았을 때 머리로는 알았다고 했지만 그것들을 느끼지 못했다. 요즘은 독서를 하지 않았던 그동안의 시간이 너무 아깝고 안타까울 뿐이다. 삶의 여유가 없어서 책 한 장 읽기도 힘들다는 주변인들을 보고 있자면 또 안타깝다.

비록 나는 아직도 길을 찾는 중이고, 아직 성공을 하지는 못했지만 분명히 알겠다. 독서가 답이라는 것을 말이다.

 

 

 

멋진 문장을 구사한다고 해서 글을 잘 쓰는 게 아니다. 읽는 사람이 글쓴이의 마음과 생각을 느끼고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써야 잘 쓰는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표현할 가치가 있는 그 무엇을 내면에 쌓아야 하고, 그것을 실감 나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글쓰기 근육

 

내가 글을 쓰기 시작한건 10세 이전이었다. 내 기억에는 그렇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그 어린 나이에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안타깝게도 그때의 일기장을 지금은 가지고 있지 않다. 어떤 내용을 썼는지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다만, 교회 사모님이 내 일기를 읽고 너무 잘 쓴다며 나중에 책을 내도되겠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비록, 일기를 열심히 쓰는 어린 아이가 기특해서 하신 칭찬이겠지만 내가 조금은 소질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나는 학교 숙제인 일기장과 내가 따로 쓰는 일기장이 있었다. 다른 아이들은 하나도 쓰기 힘들어하는데 나는 매일 두 개의 일기장에 두 가지 일기를 썼다. 학교 일기장은 선생님이 보시는데 내 속마음을 제대로 적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중학생, 고등학생, 성인이 되어 스물네 살까지는 거의 빠짐없이 꾸준하게 써왔었다. 별다른 이슈가 없더라도 그날의 기분을 한 줄이라도 적어야 했다. 내 일기장은 비싼 컴퓨터보다도 소중한 내 보물 1호였다. 자그마한 박스 하나에 그간의 일기장들을 모아두고 혹시라도 집에 불이 난다면 가장먼저 들고 나갈 것이라고 했었다.

스물다섯이 되고 내 인생의 길의 전환점이 되었던 때에 나의 보물 1호를 모두 불태워버렸다. 그 후 일기를 쓰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후회되는 일 중에 하나이지만 그때는 그것이 새롭게 시작하기 위한 어떤 의식과도 같은 의미였다.

그래도 글 쓰는 것을 놓을 수가 없었던 것 같다.

일기장에 적지는 않았지만 한참 싸이월드를 할 때는 가끔 다이어리에 적었다. 싸이월드 열기가 식고 나서는 한글 파일에 아주 가끔 적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한 것은 내가 회사를 그만둔 후 부터이다. 지금은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적고 있다.

읽은 책들에 대한 생각이라던지, 퇴사 후 백수로 살면서 느끼는 감정들, 지금 길을 잃고 방황중인 나의 상태에 대해서 최대한 자세히 적어보려고 애쓰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글을 쓰면서 이 책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2020.01.20.Y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국내도서
저자 : 유시민
출판 : 생각의길 201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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