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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요즘 눈물이 많아졌어."
"나이먹어서 그래."
갑자기 눈물이 많아진 이유가 나이때문일까?
그런줄 알았는데
그 눈물은 외로움이었다.
그간에 참고 쌓아두었던
모른척했던 외로움이었다.
그 조차도 참느라 애써봤지만
멈추지 않고 나오는 수도꼭지가 되었다.
어릴때
까르르 잘 웃는 아이에게 어른들이 이렇게 말했다.
'낙엽굴러가는 것만 봐도 웃음이 나올때라 그려. 좋을때여'
지금은 낙엽이 그렇게 슬프다.
나이를 먹어서 외로운 것이 아니라
외로움이 쌓여 나이를 먹는 것같다.
지금 나의 눈물은 외로움때문이었다.
2019.8.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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