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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다들 경쟁하듯 가는 여행도 단 한 번도 가지 않았고
맛집을 찾아 가서 먹지도 않았다.
친구들을 만나지도 않았고
쇼핑도 하지 않았다.
평소 배우고 싶던 운동을 하거나
취미생활도 찾지 않았다.
그 긴 시간동안 도대체 혼자 뭘했는지 다들 이해 못하겠지만
내게 쉼은 이런것이다.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
우울증 걸리겠다고 혀를 차는 사람들,
하루종일 말 한마디도 안하고 어떻게 사느냐 하겠지만
그러려고 쉰거다.
2019.9.21.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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