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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생각/2022

그냥 울보하기로..

Yalli.C 2022. 7. 23. 03:23

나이를 먹어가며
여러 날들의 수많은 일들을 겪으며
깨달음을 얻고 신념을 갖게되기도 하면서 마음이 단단해졌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계속 의문스러운 점은 '왜 눈물은 점점 많아지는 것인가'이다.

나이를 먹어서라는 식상한 대답을 한다면 실망스럽다.

 

아무리 슬픈영화나 드라마를 봐도 꿈쩍않던 내가

언제부턴가 별것도 아닌것에 눈물이 난다.
시도 때도 없이 울컥하고 흘러내리는 눈물이 이젠 내 의지대로 제어가 되지 않는다.
가끔은 내가 우는 연기를 한다면 꽤 소질이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어이없게 해봤다.

 

언제부터였는지도 모르겠다.
그걸 알면 이 답도 찾을수 있을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이젠 그냥 울보 해야되나보다.

 

혹시 우울증이 아닌가 싶을거다. 

그건 아닌 것 같다. 우울해서 슬픈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호르몬의 영향도 있을 수 있겠지만 

내 감정에 솔직해지고 나 자신을 제대로 바라봤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긴 한다.

이것이 답일까?

 

 

2022.07.23.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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