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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 어제까지 추석연휴였다.

나름대로 피곤한 연휴를 끝냈더니 어젯밤 몸이 너무 안좋았다.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테니스 레슨을 가야한다는 생각에 걱정이 앞서던 어젯밤이었다.

 

알람이 울리고 무거운 몸을 일으켜 운동 나갈 채비를 하는데 어젯밤의 상태에 비해 비교적 괜찮은 컨디션이었다.

안하던 운동을 무리한 탓인지 요즘 심리적으로 불안한 탓인지 몸이 안좋은 것 같아서 걱정이기도 하고

다음달 테니스 레슨비용도 현재 나로써는 부담인 것은 확실하니까

테니스를 배운지 한 달만에 그만두어야 하는 건 아닌지 고민을 하면서 차를 몰고 갔다.

도착해서 몸을 조금 풀고 시작된 레슨.

조금전까지 했던 고민을 생각하면서 했는데 그만둔다면 후회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일단,

아직 3주밖에 되진 않았지만 처음보다 체력이 좋아진 것은 확실한 것 같다고 느껴졌다.

오늘은 특히 그랬다.

중간에 힘든 순간이 있기는 했지만 레슨이 끝나고서도 조금 힘이 남은 느낌이 들었다.

다른 때보다 훨씬 공도 많이 치고 많이 움직였는데 이정도면 정말 체력이 많이 좋아진 거다.

연휴동안 더 운동을 한 것도 아닌데 제법 자연스러워지기도 했고 잘 받아치는 걸 보니 실력이 늘은 것 같기도 했다.

코치님이 다음주는 다른 동작으로 치는 것을 배우겠다고 했다.

 

체력도 바닥,

통장도 바닥,

무기력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선 체력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었는데

아무래도 그만두는건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1/09/23/목.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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