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이틀 배운것이 고작이었지만 그래도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었다. 오늘 레슨을 받기 전까진 말이다. 어제부터 비가 내렸다. 몸도 처지고 환절기 탓인지 하루종일 졸렸다. 비교적 일찍 잠이 들었다가 요 며칠 새벽마다 화장실이 가고싶어 깬다. 어떤날은 2시, 4시... 오늘은 5시에 깼다. 운동 하는 날은 6시 20분에 알람 맞춰뒀는데 그때까지 어떻게든 다시 잤다. 테니스장에 갔더니 누군가가 레슨중이었다. 지난주엔 7시 타임인 내가 제일 먼저였는데 괜히 반갑기도 했다. 내가 아직 배우지 않은 동작을 하는 걸 보니 더 많이 배우신분인 것 같아보인다. 아직 10분 전이여서 기다리며 몸을 풀고 스트레칭을 했다. 지난주에 운동 후에도 집에서 스쿼시 라켓으로 연습한 덕에 팔과 어깨가 알이 베고 아프더니 이틀정도 쉬..
새벽에 화장실이 가고싶어서 깼는데 3시반이었다. 바로 잠이 들어야 하는데 이렇게 깼을 때 가끔은 잠이 금방 들지 않는 날이 있다. 오늘이 그날이었다. 캄캄한 새벽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잠이 깼는데 다시 자려고 하면 어쩐지 불안한 생각이 들면서 다시 잠이 들기가 어렵다. 이대로 뜬눈으로 있다가 7시 운동 가는게 아닌가 걱정도 됐지만 다행히도 어느 순간 잠이 들었다. 또 알람을 듣고서야 깼다. 새벽에 괜히 불안했었던 마음은 어느새 사라지고 없었다. 테니스 레슨을 받은 두번째 날이다. 일주일에 화, 목요일만 가는데 첫 날 다녀와서 아쉬운대로 집에 있는 스쿼시 라켓으로 연습을 했더니 팔에 알이 베고 손도 아프다. 처음 느끼는 건데 알벤 느낌이 너무 좋았다. 예전에는 그렇게 싫었는데 어째서일까? 5분전에 도착해 들..
요즘 아침 6시면 잠에 깬다. 어떤날은 5시만 넘어도 깨는 경우가 있다. 물론, 다시 자서 7, 8시에 일어나기는 하지만 어젯밤 아침 알람을 오랜만에 맞춰 놓았다. 오늘부터 7시 테니스 레슨을 받기로 했기 때문이다. 오늘은 알람 맞춰둔 6시 20분 알람 소리에 깼다. 아주 푹 잤다는 소리다. 약간 비몽사몽 하기도 했지만 서둘러 준비하고 집을 나왔다. 밖은 이미 밝아 있었지만 아직은 조금 이른 시간인데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이는 사람들이 꽤 많이 보였다. 테니스장까지는 10분. 설레는 마음으로 달려갔다. 정확히 10분 전에 도착해 들어가니 코치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처음이라 잠시 내 정보들을 기록하고 바로 들어가 레슨이 시작되었다. 운동을 좋아하고 운동신경도 좋은 편이지만 제대로 배워본건 수영말고 없었기 ..
너무 집에만 있어서 차를 세워두기만 했더니 배터리 주의가 떳다. 적어도 며칠에 한번씩은 주행을 해줘야 하는데 어딜 가질 않으니 그럴 수 밖에... 엊그제 네비도 켜지않고 무작정 출발해 대충 1시간 정도 다녀왔었는데 배터리가 완충이 되질 않은 모양이다. 차 때문이기도 하고 날이 너무 좋았다. 시간은 오후 2시가 다되어 가고 있었다. 베란다 창을 보니 미세먼지 없이 맑은 하늘이 나를 밖으로 나오게 부르는 듯 했다. 그때 다녀온 날은 미세먼지가 굉장하기도 했고 딱히 내려서 둘러볼만한 곳도 아니였기 때문에 차에서 한번도 내리지도 안고 바로 돌아왔는데 물이 많은 곳이었다. 그날은 아쉽게 돌아왔지만 오늘은 적당한 곳을 제대로 찾아 가고 싶었다. 잠시 검색을 해보니 지금껏 여기 살면서 들어보지 못한 곳을 발견했다. ..
갑자기 언니한테 연락이 왔다. 오늘 어쩌면 우리집에 와서 잘 것 같다고 했다. 언니가 올지도 모르니 미뤄뒀던 욕실을 청소하고 집청소를 하게 되었다. 혹시 오지 않더라도 어차피 해야할 일 미루지 않게 되었으니 오히려 내겐 좋은 일이다. 청소 하느라 잠시 덮어두었던 책을 다시 읽으려고 집어들다가 무심코 창밖을 보게 되었다. 하늘이 너무 맑았다. 청소하면서 배란다 문을 열어뒀는데 춥지않은걸보니 오늘은 살만한 날씨인 것 같았다. 밖에 나가고 싶어졌다. 요즘 내내 집에만 있던차에 답답했는데 언니 오기전이라도 바깥바람을 맞고 와야겠다 싶었다. 옷을 주섬주섬 주워 입고 버려야할 쓰레기들을 들고 밖으로 나왔다. 일요일 낮 시간인데 놀이터에 아이들이 없다. 단 한명도. 저기 쓰레기 분리수거 옆 구석탱이에 아저씨 한 명이..
언니와 둘째 조카만 데리고(첫째놈은 친구랑 논다고 해서) 드라이브하러 대청댐을 갔다. 사람은 많고 별로 볼것도 없단 생각에 실망하던 차에 주변 안내 표지판에 나와있는 문화재단지가 눈에 띄었다. 대청댐 전망대에 도착한지 5분만에 조금도 망설임없이 우리는 목적지를 다시 설정했다. 예전부터 근처 가볼만한 곳을 검색하면 보였던 곳이지만 막상 와 본적은 없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구에 오니 한눈에 볼 수 있게 위치도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꽤 넓은 곳이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4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원래 4시까지 입장 마감인데 우리까지 들여보내 주셨다. 안타깝게도 이곳은 5시에 문을 닫는다고 했다. 서둘러 들어갔는데 날씨가 미쳤고 풍경이 아무렇게나 찍어도 멋있었다. 6살 조카는 오랜만에 나온 나들이에 한껏..
퇴사하고 가장 즐거울 때는 남들은 일하는 평일 낮 시간에 내마음대로 돌아다닐 때이다. 집에만 있기 뭐해서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청주에서 유명한 상당산성에 다녀왔다. 오랫동안 여기 살면서도 한번도 안가봤었다. 드라이브 겸 산책 겸 완전 괜찮은 곳인 것 같다. 다녀오길 너무 잘했다. 남문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건너편으로 가니 입구가 나온다. 옆쪽에 넓은 잔디밭엔 드문드문 사람들이 보인다. 탁 트인 곳에서 햇빛을 쬐면서 누워있으면 제대로 힐링 될 것 같다. 저마다 여유로움을 가지고 쉬는 모습이 지나가는 나도 기분이 좋아지게 했다. 아주 조금만 걸으면 벌써 성벽이 코앞에 있고 성문도 보인다. 요기 올라갔다가 나오면 바로 연결되어 있는 길로 성벽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출발~! 중간 중간 이렇게 구멍으로 보면 ..
지난 번 ssd교체 후 남아 있던 hdd를 활용하기 위해 교체 작업을 했다. 교체한 ssd가 빠르기는 해도 256GB짜리여서 용량이 부족하니까 1TB hdd를 odd 자리에 넣으면 내가 쓰기에는 딱 알맞을 것 같다. 일단, 하드를 연결하려면 멀티부스트가 필요했다. 두가지가 있는데 내 컴퓨터 사이즈에 맞는 12.7mm로 구입하면 된다. ODD를 빼서 연결 부분 옆에 있는 볼트를 풀어 고정된 장치를 뺀다. 구매한 멀티부스트 똑같은 자리에 다시 넣는다. 이제, 겉 커버를 잘 분리해서 멀티부스트에 똑같이 꼽으면 된다. cd롬이 닫힌 상태에서는 저 커버를 분리할 수 없다. 처음엔 잘 몰라서 힘으로 열어보려고 하다가 부술것 같아 머리를 썼다. 다시 odd를 본체에 꼽고 cd롬 열기를 한 후 살살 빼면 된다. 그리곤..
몇년 전 아무것도 모르고 디자인만 보고 구입했던 삼성 일체형 PC. 모델명은 DM7007D-KN10으로 성능에 비해 비쌌던 컴퓨터다. 2013년도 제조이니까 벌써 7년이 된 것인가? 그런 것 치고는 지금까지 잘 써왔고 아직도 꽤 멀쩡하다. 그래도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느려지는 것은 해결을 해야했다. 지난 번에 처음으로 포맷을 하고 윈도우를 재 설치 해 보았는데 썩 나아지는 않았다. 하긴, 처음부터 느리긴 했다. 당시 HDD와 SSD도 몰랐을 때 구입을 했으니까.. 그런데 지금까지 그냥 버틴 이유는 일체형이라서 아예 건들 생각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느린 것 말고는 아직 멀쩡해서 버리기는 아까우니까 혹시나 해서 검색을 해보니 일체형도 부품 교체가 가능했다. 하드만 SSD로 바꿔도 빨라질 거라니.. 이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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