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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때 하지 말아야 할 생각이 있다.
어느정도의 시간이 흐르고나서 모든게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언젠가라는 것은 기한이 없기 때문이다.
기한없이 계속해서 힘든 시기를 이어나갈 수 있다.
힘든 시기는 자기 자신에 대한 연민에 빠지면서부터 시작 되기도 한다.
자기 연민이야말로 헤어 나올 수 없는 구렁텅이이다.
자존감이 무너지고 힘이 없는데 그런 생각을 갖는다면 더 기운이 빠져버리게 된다.
도무지 일어날 힘을 낼 수가 없다.
나도 무려 4년 동안 그랬고 이것을 알아 차렸을땐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다.
경험해 보지 않는다면 이 사실을 알았다 하더라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자기 연민에 빠졌을 때에는 그 부분에만 집중되어 다른 어떤 것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길고 긴 지옥같은 구렁텅이 안에서의 시간이 괴로워 대체 언제쯤 벗어날수 있을지 몸부림을 치다가 어느 순간 깨달았다.
내가 이 시간이 길었던 이유는 나 자신을 불쌍하단 생각을 계속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꽤 괜찮은 사람이고, 지금 내가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으며,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외치자 도무지 앞이 보이지 않던 깜깜한 터널에서 드디어 나올 수 있었다.
아주 신속하게.
여기서 포인트는 이것이다. 생각을 전환하자마자 즉시 그 곳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무려 4년간 그렇게 나오고 싶어했을때 가망없어 보였던 곳에서 말이다.
2021.11.18.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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