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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때면 생각나는 것이 있다.

그건바로 “책”이다.

 

 

 

 

1년에 몇권 읽지도 못하지만 그래도 내가 책을 찾는다면 엄청 마음이 지쳐있다거나 여유를 찾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때이다.

요즘 스마트폰으로도 책을 볼 수는 있지만 난 책을 산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는 읽어도 집중이 되지도 않고 생각을 많이 하지 않게 되는 것 같다. 몇 번의 시도는 해보았지만 역시 종이로 된 책이 진정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한번 읽고 말거라는 걸 알지만 책을 하나씩 늘려 책꽂이를 채우는 것도 즐겁다.     

 

서른이 코앞이라 그런지 최근에 본  책들 중에는 서른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지에 관한 관심에 관련된 제목의 책부터 눈이 갔다.

 

‘서른에 멈추는여자 서른부터 성장하는여자’, ‘서른은예쁘다’, ‘스물아홉 생일 일년후죽기로 결심했다’ 등

 

 

 

 

서른을 맞이하는 주인공들의 마음이 어쩜 그리도 나와 같은지 마치 내가 그들인 것 같았다.

분명하게 느낀건, 누구라도 피해갈 수 없는 세월앞에서 ,

그리고 누구나 각자에게 맡겨진 운명에 따라 우린모두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는 사실이었다.

부자든, 가난하든, 많이 배운사람이든 아니든, 좋은 직업을 가졌든, 백수든간에

우리가 지금 생각하는 고민들은 모두 같았다.

그래서 책에도 수없이 강조했지만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내가 불행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TV에서도 나오는 유명한 피부과 의사가 그랬다. '성인 여드름이 왜 나느냐'는 질문에 '사춘기를 시작으로 언젠가 한번은 생기는 병이라 당연한 거라고, 그래서 나이와 상관없이 나게된다'고 했다. 

 

우리의 삶이 그렇지 않을까?

이른나이에 큰 돈을 벌고 성공한 사람도 있다. 또는 늦었다고 생각되는 나이에 시작해 성공한 사람들도 있다.

그들을 보며 부러워만 하는 한심한 인간이 되지 말고 조금 늦을지라도 지금의 나를 내가 무시하지는 말자.

나도 나의 때가 반드시 올 것이다.

 

 

2013.어느날.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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