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란 걸 깨닫고 있는 요즘이다. 약 4년의 시간동안 백수로 지내면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 미래를 위한, 지금 당장의 생계를 위한 돈벌이에 대한 고민도 많았지만 내가 가장 노력하고 집중했던 것은 다름아닌 ‘나’였다. 내 마음 깊숙이 있는 내면의 자신을 찾는 일이었다. 회사를 그만두기 전부터 백수생활이 어느 정도 지났을 때까지도 아니,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 자존감은 바닥이었다. 나도 그런 줄 알았었다. 바닥까지 떨어져 도무지 올라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자존감을 올리고 나를 찾기 위한 많은 고민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도 막막했고 누구도 도와줄 사람을 찾지 못했었다. 나는 그럴 때마다 책을 읽었다. 그냥 손이 가는 대로, 그날 눈에 띄는 대로 읽었고 아주 조금의 힌트라도 얻고자 했다...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방법은, 지금 내 감정에 솔직해지는 것이다. 솔직했다고 생각하는 감정이 때론 내 자신조차 속이는 경우도 있어서 이를 확실히 알기 위해서는 진정한 마음을, 나의진심을 내가 알아주어야 한다. 예를들어 무슨 힘든 일이 생겼을 때, 나는 실제로 괜찮다고 생각해 괜찮다고 말했는데 마음 한구석 어느 곳에라도 그렇지 못하지는 않은지, 생각이 아닌 진짜 나의 감정은 어떠한지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그 작은 감정이라도 스스로는 무시하지 않고 알아주어야 정말 괜찮아진다. 별 것 아니라고 무시하거나 어쩔 수 없다고 지나쳐 버린다면 점점 내 자신을 잃어갈지도 모른다. 그렇게 잃어버린 나를 찾기 위한 시간은 생각보다 길어질 수도 있고 외롭고 힘든 고독한 날들이 될 수도 있다. 나는 지금 서른여덟을 지나고..
자신만의 신념이 확고하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결정을 할 수 있다. 자신 내면속 안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본능이 말하는 대로만 한다면 후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야 하고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내야 한다.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고 나의 진정한 마음은 무엇인지, 내가 갖고 있는 신념은 무엇인지 본인 스스로가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한 시간을 갖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독서를 하다보면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신념이 보인다. 그들의 말에 동의가 된다면 내가 가진 하나의 신념으로 가져와 굳히면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가능한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의 책을 읽고 여러가지 생각들을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 권의 책만 읽은 사람이 가장..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내손으로 직접 뽑은 대통령을 진심으로 지지해주고 싶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투표권이 생기고부터 빠짐없이 투표를 해왔던 지난날을 돌아보면 결국 누굴 뽑아도 실망만 하게 된다는 사실만 확인시켜 주는 듯 했다. 이번에도 TV에서 후보들이 서로 지지고 볶는게 보기 싫어서 채널을 돌려버렸다. 나는 정치가 가장 맘에 안드는게 선거운동이 후보자들의 서로 깍아내리기가 당연시 되는 것이다. 이렇게 유치하고 치졸하고 초등학교 반장선거가 훨씬 성숙해 보이는 이런 선거운동이 한 나라를 책임지는 중차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야 하는 대표를 뽑는 방식이라니. 그냥 본인이 잘하고 약속 할 수 있는 것만 말하면 안 되는걸까? 세월이 흐르면서 시대가 급변하고 세대가 교체되어도 왜 정치인들만은 변함없이 저리도 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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