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놀이터에서
갑자기 언니한테 연락이 왔다. 오늘 어쩌면 우리집에 와서 잘 것 같다고 했다. 언니가 올지도 모르니 미뤄뒀던 욕실을 청소하고 집청소를 하게 되었다. 혹시 오지 않더라도 어차피 해야할 일 미루지 않게 되었으니 오히려 내겐 좋은 일이다. 청소 하느라 잠시 덮어두었던 책을 다시 읽으려고 집어들다가 무심코 창밖을 보게 되었다. 하늘이 너무 맑았다. 청소하면서 배란다 문을 열어뒀는데 춥지않은걸보니 오늘은 살만한 날씨인 것 같았다. 밖에 나가고 싶어졌다. 요즘 내내 집에만 있던차에 답답했는데 언니 오기전이라도 바깥바람을 맞고 와야겠다 싶었다. 옷을 주섬주섬 주워 입고 버려야할 쓰레기들을 들고 밖으로 나왔다. 일요일 낮 시간인데 놀이터에 아이들이 없다. 단 한명도. 저기 쓰레기 분리수거 옆 구석탱이에 아저씨 한 명이..
오늘의 도전/콧바람
2020. 11.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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