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불기적여해'를 보고..
최근 어쩌다 알게 된 중국 드라마 “료불기적여해”에 빠졌다. 주인공인 선쓰이와 루커의 우정을 보며 마음 한 구석이 아파왔다. 나는 비겁한 겁쟁이라는 것을 느꼈다. 두 주인공이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그들의 뜨거운 우정이 너무 부러웠다. 드라마를 다 보고 나니 알겠다. 이정도면 서로 끝이라고 생각할 만큼 큰 위기들이 여러 번 있었음에도 다시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이들과 내가 다른 이유를 알았다. 나는 서로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했고 이들은 그런 상황에서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 싸웠다. 한 명이 물러나면 쫒아가고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서로를 놓지 않았다. 깊숙한 내면에서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던 것 같다. 본능적으로 서로를 믿은 것이다. 본인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 믿음이 마음 속 깊이..
오늘생각/2022
2023. 2. 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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