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많아진 이유
"나 요즘 눈물이 많아졌어." "나이먹어서 그래." 갑자기 눈물이 많아진 이유가 나이때문일까? 그런줄 알았는데 그 눈물은 외로움이었다. 그간에 참고 쌓아두었던 모른척했던 외로움이었다. 그 조차도 참느라 애써봤지만 멈추지 않고 나오는 수도꼭지가 되었다. 어릴때 까르르 잘 웃는 아이에게 어른들이 이렇게 말했다. '낙엽굴러가는 것만 봐도 웃음이 나올때라 그려. 좋을때여' 지금은 낙엽이 그렇게 슬프다. 나이를 먹어서 외로운 것이 아니라 외로움이 쌓여 나이를 먹는 것같다. 지금 나의 눈물은 외로움때문이었다. 2019.8.Y
오늘생각/2019
2020. 1. 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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