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 이미 꽉 차있는 차들을 보고 짐작했다.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내 예상은 정확히 빗나갔다. 아무래도 대부분 이 차들의 주인은 바로 옆 등산로를 택한 것 같다. 양궁장에서 걷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고 적당했다. 구름한점 없이 맑은 날이다. 해는 어느 방향에서든 내 머리위에서 뜨거웠다. 차에서 썬글라스를 챙겨온 내 선택도 좋았다. 눈이 부시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들과 마주쳤을 때 눈을 피하지 않아도 되니 말이다. 태양의 직접적인 빛 때문인지 오늘은 금세 땀이 나기 시작했다. 컨디션도 최상이고 무엇보다 청량한 공기와 파란 하늘, 아직 차갑긴 해도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기분이 더 좋아졌다. ‘바로 이 맛이야.’ 이런 날에 걷기는 온전히 충전되는 느낌이 든다. 속도를 처음부터 높였다. 귀에 꼽은 이어..
평일 오후. 나른해지는 정신을 깨우러 나온 이곳은 다양한 사람들이 여유로움을 느끼고 있다. 무표정으로 배드민턴을 치는 중년부부 👨👨🦱 아빠와 공놀이해서 신나보이는 아이들 ⚽️🤾🤾♂️ 몸이 약간 불편해보이는 가족과 발맞춰 걷고 있는 사람들 🧑🤝🧑 팔을 앞뒤로 힘차게 휘두르며 장군님처럼 씩씩하게 내 앞을 가로질러가는 아주머니가 엉덩이를 씰룩이며 걷는 뒷모습이 언발란스해 보이면서도 어울린다 싶다.🏃♀️ 공동으로 사용되는 운동 기구에는 한명씩 매달려 멀리서 보면 조금 재밌다는것도 모르고 열심이다. 💪🏋♂️🤸 곳곳에는 걷다가 걸터앉아 잠시 쉬는 어르신들이 햇빛을 쬐며 이 모든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 나는 그 중간에서 잠시 이 경치를 감상하고 있는데📱 누군가의 눈에는 나 또한 이곳의 풍경중 하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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